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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조윤선 블랙리스트 영화 남영동 1985, 다른 편이 왜왔냐 악수거부

문화체육부 장관 조윤선의 '블랙리스트'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제2의 우병우라 불릴 정도로 "나는 몰라요"만 무한 반복중이신 우리의 장관씨..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고 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어이없는 일이 끊임없이 발생하다보니 이제는 기가 막히는것도 익숙해진듯하다.


최근엔 엣나인 필름 대표인 정상진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는데 그 내용은 정말 충격적이다. 그는 2012년도에 영화 홍보차 새누리당 의원이었던 조윤선을 찾았다고 전했다.


조윤선과 남영동 1985

영화 남영동 1985는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었던 김근태 의원의 과거가 그려진 영화이다. 김근태가 민주화운동을 하던 시절에 대공분실 515호에 끌려가 한달동안 고문을 당한 일은 너무나 유명한 역사적 사건이다.


<부러진 화살> 정지영 감독 작품


당시 이 영화의 배급사였던 엣나인 필름 정대표는 문체부 예산에서 34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남영동1985를 배급한 이후 문체부 지원이 끊겼다고 전했다.



역사적 사실.. 그것도 꼭 진실을 밝혀 범죄자들을 처벌해야 마땅한 사실이 담긴 영화를 배급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회사가 되어버린 것이다.


<YTN>

정상진 대표는 위에 설명한 것처럼 그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었던 조윤선을 찾아갔지만 해당 영화를 배급하는 사람이라 소개하자마자 악수하던 손을 뿌리쳤다고 한다.


영화를 배급했다는 이유로 "다른 편"으로 몰아버린 후 블랙리스트에 추가해버린 조윤선.. 이게 21세기 한국에서 나올 수 있는 상황인가 매우 궁금해진다.


이런 와중에 장관직 유지하려고 증거인멸까지 시도하고 있으니 정말 뻔뻔함 수준이 우병우 김기춘 수준이라 생각된다.. 아니 그보다 더 할지도 모르겠다.


박정희 독재 시절과 전두환 신군부 시절에 민주화 운동을 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잡아다 심한 고문 끝에 간첩으로 조작해서 사형시키는 일이 끊이질 않았다



그런 썩어빠진 과거에 대한 진실을 영화화 시키는게 '같은 편' 드립이 나올 일인가? 이재명 성남시장은 새누리당은 과거 일제친일파,독재,신군부의 대를 잇는 집단이라 말했었는데 그말이 참 와닿는다. 


영화 26년, 변호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송강호도 변호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역을 맡고부터 영화를 못찍을 정도였다고 하니.. 참 무서운 나라다.


전기고문,통닭구이,물고문..

역사적인 사실을 말해도 간첩으로 둔갑시키는 것이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 자기들 생각과 다르다고 말하면 종북 빨갱이로 몰아가는 시대가 왜 왔나 싶었더만,, 생각해보니 옛날부터 그랬던 것이다.


말 한마디 던져놓고 듣질 않으면 생계수단을 끊어버리는 청문회를 통해 아몰랑만 시전하는 인간들.. 특검을 통해서 모두 죄를 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