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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론다 로우지 누네스에 1라운드 TKO패, 망신스러운 복귀전

UFC207 메인 이벤트는 허무하게 끝이나고 말았다. 여제 론다로우지가 다시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미샤 테이트를 타격으로 제압하고 그라운드로 마무리 지었던 아만다 누네스를 상대하기 위해 어떤 작전을 펼쳐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홀리 홈'과의 대결처럼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것으로 보여진다.


로우지는 타격가 누네스에 맞서 정면승부를 걸었고, 안면에 수많은 정타를 허용하며 몸을 제대로 가누질 못했다. 결국 레프리는 경기를 중단했고 로우지의 복귀전은 허무하게 끝이났다.


론다로우지 패배

정말 기대가 많이됐던 여성 밴텀급 타이틀 매치..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거라곤 예상못했다. 로우지는 테이트와 누네스의 대결을 많이 봤을텐데도 불구하고 정면승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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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OPTV>

비장하게 등장한 그녀의 눈빛은 경기 패배후 순한 양으로 변해있었다.

론다의 패배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로우지 움짤.gif>

사이드를 빙빙 돌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경기 시작부터 정면으로 들이댄 것이 제일 문제였던 것 같다. 



이러한 전략은 이미 홀리 홈에게 패배할 때 경험했던 것들인데 어째서 같은 실수를 반복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내 생각엔 '타격' 기술이 매우 뛰어난 홀리 홈 같은 아만다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초반에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무리하게 들이댄 것이 처참한 결과를 낳은 것이다.


이제는 안쓰럽다. 밴텀급 여제라 불렸던 론다 로우지가 두번이나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다니.. 운이 나빴던 것일까? 아니면 그동안 싸워왔던 UFC 여성 선수들이 약했던 것일까?


미샤 테이트도 처참하게 당했지만 로우지는 그보다 더 처참하게 발렸다.

"이번에 지면 끝이다"라는 걸 너무 의식했나?? 시간을 끌면서 서서히 압박했어도 됐을 거 같은데 참 안타깝다.


이번 경기로인해 아만다 누네즈는 1차 방어에 성공했고 로우지는 앤더슨 실바와 마찬가지로 명성이 바닥에 추락했다. 앞으로 챔피언 자리에 도전하기도 힘들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한편 김동현은 타렉 사피딘을 꺽고 동양인 최다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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