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 사는 60대 노부부는 파주에 땅을 사고 노후를 위해 20년 동안 3천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었다. 그런데 2010년, 갑자기 국방부에서 사격훈련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노부부에게 통보한다.
과거 미군부대 확장 때문에 논란이 됐던 '토지강제수용 통보'가 이들에게도 전달됐고 보상금액의 기준인 '공시지가'가 시가에 훨씬 못미쳤지만 노부부는 나라를 위해 따르기로 했다.
문제는 3천 그루의 나무를 옮겨 심어야 하는 상황인데 나라는 노부부의 편을 들어주지 않은 것이다.
국방부의 갑질
안 들어줘요. 들어주지도 않아요 들어주지도 않아.
"내가 국방부 두 번이나 가고 시설 단에 세 번이나 갔을 거예요. 그래도 소용도 없어요. 오히려 속만 뒤집히고 엉뚱한 소리만 하고 아주 눈물만 흘리고.."
퇴직 이후 두 부부는 나무를 가꿔 분재로 생계를 꾸려 볼 생각이었다.
일방적인 통보 - 토지 강제수용
나무 3천 그루를 옮겨 심어야 하는데 보상업무를 위탁받은 LH공사가
제시한 금액은 나무 한 그루당 9605원이었다.
남용섭 할아버지는 9천원으로는 택도 없다고 말한다.
실제 나무를 옮기기위해서는 포크레인 같은 장비를 가져와서 옮겨야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
사설 업체에 견적을 내봤지만 LH가 제시한 금액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 필요했고, 그 전에 땅을 사느라 이미 빚까지 진 상태였다고 말한다.
그때부터 할아버지는 해결책을 찾기위해서 민원을 받는 정부부처라면 어디든 수십 차례 민원을 넣기 시작했다고 한다.
국무총리실,국방부,청와대 비서실장,국회의원,도지사 등 민원을 안넣은곳이 없을 정도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모범답안처럼 한결 같았다고..
결론은 기준에 의해 지급한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억울해도 그대로 받아라" 라는식으로 마무리가 된 것이다.
심지어 국방부 관계자들은 병원에 입원중인 할아버지를 찾아와 "빨리 나무를 옮겨심지 않으면 자녀들의 재산까지 압류할 것"이라며 협박했다. 그리고는 민원을 더이상 넣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협박까지 했다는 것이다.
노인은 민원을 넣을 자유 권리가 있는데 왜 막으려하냐 반박했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겨울에 땅을 파서 나무를 직접 옮기 심고 있는 노부부..
"우리가 뭐 몇 천만원, 몇 억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소통이 돼서 협상을 하면 우리도 양보할 건 하고 받을 건 받아야 되는데 그런 것도 없고 공문으로만 억울한 소리만 그렇게 하면.."
이 세상 민주국가에서 그런 건 아니잖아요. 라는 김기임 할머님..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그들이 하는 짓은 과거나 지금이나 별반 다른게 없었다.
이건 국가가 아니다. 국민을 벌레보듯 하는 이 정권은 당연히 교체되어야하고 이후에도 썩어빠진 인간들은 죄다 척결해야 나라가 제대로 살 것이다.
캬..이 맛에 헬조선에 산다!! 라는 비아냥 말이 괜히 생겨난게 아니다.
뭐만 얘기하면 종북으로 몰아가는 것들이 정작 지들이 북한과 다를게 없다는건 인지조차 못하나보다.
이 나라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ㅉㅉㅉ 라는말이 제일 공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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