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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스포츠

한국 시리아 1-0 승리 "슈틸리케는 감독이 맞을까?" 답답한 축구대표팀

중국 원정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처참하게 발렸던 한국 축구대표팀, 홈에서 시리아와의 대결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손흥민도 복귀했기 때문에 많은걸 기대했지만

 

현실은 시궁창 수준.. 도대체 감독이 감독이 맞는건지 수비수는 수비가 맞는건지 공격수는 공격수가 맞는건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그나마 손흥민이 복귀해서 빠른 스피드가 살아났지만 그것마저도 암에 걸릴 정도로 답답한 축구는 변하지 않았다. 이쯤되면 경질이 답이 아닐까 싶은데.

 

답없는 한국 축구

 

<JTBC 화면 캡쳐>

 

경기 초반 홍정호의 슛팅이 골로 연결되면서 1-0이된 상황.

손흥민도 복귀했겠다, 대량득점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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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 역시나.. 대한민국 특유의 느릿느릿하고 답답한 전술은

중국전과 마찬가지로 변화조차 없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보면서 답답했던 장면 몇가지를 꼽아봤다.

이 외에도 바글바글하게 어마무시하게 많기 때문에 다 올리기가 힘들 정도였음.

 

일단 다들 알겠지만,, 먼저 알고가야할 한국의 전형적인 문제점들이다.

 

1. 능력치는 50 수준인데 바르셀로나급 티키타카를 만드려고 볼을 점유

 

2. 축구선수가 맞나 싶을정도로 어이없는 똥크로스,똥패스

 

3. 역습 상황에 땅만보고 뛰다 뺏기는 상황 연출 반복

 

4. 측면 수비수가 오버랩을 심하게 올라오지만 크로스가 미비함

 

5. 수비수의 무한 빽패스

 

6. 아주 적은 슈팅 숫자

 

7. 공간 활용 이해도 낮음

 

8. 정면, 측면 뚫지 못하면 뻥축구 시전

 

9. 너무나도 쉽게 뺏기는 볼

 

10. 결정력 부족

 

 

이날 제일 트롤이었다고 평가받았던 김진수.

나름 독일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은 최악의 선수중 하나였다.

 

전반부터 계속해서 이어진 패스 성공률 0%에 똥크로스 반복,

무리한 오버랩으로 수비수 부족 상황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겠다.

 

이천수가 말했듯이 공격적이지 못한 움직임 때문에

이도저도 안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여러 선수가 볼을 돌릴때도

김진수는 가만히 서있을 뿐이다.

 

뛰어들어가는 움직임이 있었더라면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을텐데 말이다.

 

공간을 활용하는 플레이는 기성용과 손흥민뿐이다.

 

중앙에 모인 수비수를 사이드로 끌어내리는 것도

앞라인에 있는 선수들의 몫인데

 

그런 행동을 전혀 못하고 있다.

 

상대는 적은 공격 숫자로도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낸다.

이건 우리가 붙었던 그 어떤 팀들도 마찬가지인 것들이였다.

 

하지만 우리는 수비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음.

 

볼을 돌리고 돌리고.. 그냥 한번 때릴법하지만 또 돌리돌리고..

수비수가 붙으면 한명 재칠능력이 안되서 다시 빽패스 빽패스 -> ->

 

결국 권순태까지 빽패스후 뻥~~~~하다 또 뺏기고.. 무한반복

(진짜 이 지겨운 패턴은 한국 종특이다)

 

.

 

 

위 사진에서도 한국영이 좋은 상황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남태희는 아~~~~주 많은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디딤발하나 맞추질 못하면서 어정쩡한 슈팅을 날리고만다.

 

결국 저 좋은 상황에서 간만에 터진 슈팅은 키퍼 정면으로 슝~

 

반면 약팀 시리아는 어떠한 위치에서도 공을 잘따내며 슈팅까지 이어갔다.

물론 모두 유효슈팅에 가까운 위협적인 볼이었다.

위 상황에서도 9명의 수비가 있지만 가운데 시리아 선수를 아무도 마크하지 않는다.

 

옹기종기 모여서 슈팅하나 막지 못했고 결국 크로스바를 강타하게 놔뒀다는 것이다.

 

답답했던 기성용이 볼을 질질끌며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구사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리바운드 볼에 대한 준비가

하나도 안되어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상대 수비를 흔들어주고 공간을 찾아가는 플레이가 아닌,

"빨리 크로스 완벽히 올려라 난 발만 갖다대겠다"라는 마인드가 박혀있는듯함.

 

역시 위 상황에서도 가운데 공간은 비어있지만 김진수는 멀리서 쳐다만 볼뿐이다.

손흥민도 살짝 내려와서 받을 생각은 안하고 가만히 서있음.. 개암..

 


<추가시간에 시간끌다 경고먹는 권순태>

결국 최약체 중국한테 탈탈 모든걸 털리고 나서도 정신을 못차렸다.

이제 중동팀이 한국상대로 침대축구를 안한다는거 자체가 충격일뿐..

 

어떻게해서든 승점3점을 얻기위해 시간을 끄는 행위..

한국 축구 미래가 어둡기만하다.

 

아주 좋은 역습 상황에서 허접한 볼 트래핑으로 역습을 말아먹었던 손흥민.

그래도 시원시원하게 하나씩 터트려줘서 좋았지만..

 

토트넘에서도 욕먹던게 국대까지와서도..반복이 되고있다.

연습 부족인건지 실력인건지 구분이 안댐

 

결국 1대0으로 승리는 했지만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다.

 

<황희찬 사드킥>

 

나는 슈틸리케가 감독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이러하다.

 

1. 전술이 없다.

 

친선경기와 햇갈려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무전술 상황이다.

그냥 선수들이 알아서 잘해주길 바라는 느낌이 강함.

 

2. 인맥축구 논란

 

1승이 꼭 필요했던 중국전에서, 그것도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

점유율까지 탈탈 털리고 있던 그 와중에 꺼내든 마지막 카드가

A매치 첫경기였던 허용준..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

 

3. 애국심

 

슈틸리케는 한국축구가 이기든 지든 관심이 없는것같다.

아무래도 한국인이 아니다보니 돈만 빨아먹고 가겠다는 의지가 강한듯.

 

4. 교체 타이밍

 

전혀 모른다. 언제 바꿔야 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는게 확실..

허용준을 넣은것도 그렇지만 오늘 황희찬빼고 이정엽 넣은건 진짜..

(그리고 전혀 무쓸모였던 황의조 다시 부른건 개 충격 그 자체)

 

5. 보는 눈이 없다.

 

말그대로다. 전혀 없다.

그냥 누가 잘한다카더라, 함써봐라 라고 압박하면 선수를 뽑는거같아보임.

감독 자질이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우리가 살면서 월드컵을 몇번이나 보겠나?

그런 4년간의 준비를 이따구로 말아먹게 놔둘 수는 없다.

 

중국전에 허용준 넣은거보고도 개충격받았지만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잘흔들어놓고 빠른스피드로 압박했던.. 그것도 후반에 들어서

아주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었던 황희찬을 빼고 이정엽을 넣은것을보고..

또 한번 개충격을 받았다.

 

나름 한국영을 수비에 넣고 기성용을 올리면서 공격의 물고를 튼건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잠깐뿐이였고 황의조와 이정엽은 다크탬플러마냥 화면에 잡히지도 않았음.

 

현재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 선수가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한놈들만 데려다 쓰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박주영 이동국이 매우 그립다. 클럽팀에서 잘하든 못하든

국대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 ㅋㅋㅋ

 

차라리 하루빨리 백승호 이승우 그리고 U-20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애들 싸그리 데려와야한다고 본다.

세대교체가 필요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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