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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예비군 동원 훈련 연기 방법 - 진단서 3주를 발급받자!

 

 

 

향토 예비군..

영어로는 reserve forces

 

그 이름도 위대한 대한민국 최강의전사들..은 헛소리구요

2014년 11월 입니다.

올해 예비군 동원훈련도 마지막달이군요~

 

저는 이제 4년차 이지만, 올해 훈련을 받기 어려울듯하여 연기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훈련 연기하는게 쉽지만은 않더군요 ㅠㅠ 정말 빡쳤다는..

 

 군대안가려고 발악한 엠씨몽을 저주합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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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그럼 간단하게 알아볼께요.

어짜피 예비군 홈페이지에는 다녀오셨을거라 생각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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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을 따기위해서나 회사때문에 연기 하시는분들은 쉽게 가능하기 때문에 제외하구요

제가 설명드릴것은 "질병으로 인한 동원훈련 연기" 가 되겠습니다 .

 

질병으로 인한 연기가 정말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쉽게 되지않는 부분도 있구요.

( 뭐 누구는 쉽게 연기가되지만,,저처럼 애매한놈들도 있기 때문에 ㅠ )

우선 저는 하루전날에 연기 신청을했어요. 왜냐구요? 설사가 미친듯이나오기 때문!!

 

인터넷을 뒤져보고 다 뒤져보고 또 뒤져봤으나.. 설사로 연기가 되었다는 사람은 극히 일부분이 였어요.

바로 병무청에 연락을했습니다~

 

"병무청이죠? 몸이 안좋아서 연기를하려고 하는데요. 가능할까요?"

"질병으로 인해서 연기가 되려면 진단서를 보내야합니다 , 그리고 3주이상으로 받아야해요"

 

켁,,설사로 3주라니. 그것도 정확한 병명과 3주라는게 찍혀있어야 한단다..;망할

 

일단 병원으로 고고싱한후 , 진료를 받았어요. 병명도 말해주지않고, 주사만 맞으라 합니다.

뭐 어쩌피 정말 아팠던 몸이니 주사맞고 다시 상담..그러더니 3주는 택도없고, 소견서만 뗘주겠다. 라는 답변

 

아니 저는 동원훈련 연기때문에 진단서가 필요합니다. 3주로 주세요!

의사 : ㄴㄴㄴ

이런.XX;;;

 

아무리 말해도 노노 라는 답변만 받고 진료비만 나가버렸습니다. 다른병원도 마찬가지.....

 

그냥 의사 권한으로 안되냐고 했지만 안된다고 하네요. 다시 병무청으로 연락!!

 

내가 꾀병도 아니고 정말 설사가 줄줄 흐르는데. 내일 훈련을 어찌 받습니까. 병원에서는 3주는 택도없다하는데. 어찌하나요!?

 

병무청: 그럼 훈련받으러 오셔야죠.

.......

 

 

..

 

병무청 상담원 답변은 3주 x 100

그러다가 제가 사정 사정했더니 결국 2주를 받아오라고 하네요.

단! 정확한 병명과, 훈련을 도저히 받지못할 몸이다! 라는 내용이 적혀있어야한다는것 ㅠㅠ뭐이딴...

 

다시 병원으로 고고싱을 한후에 상담을 받고 진단서 2주를 드디어 끊었습니다. 가격은 만원을 줬구요.

 

내용은 급성장염, 위염 복통 등등 어쩌구저쩌구..바로 팩스로 보내고 전화통화를했어요.

그랬더니 연기가 되었답니다.휴우 - -...

 

말로는 간단하지,,죄지은것도 아닌데. 병원 다돌아댕기며 사정사정해서 겨우 진단서 끊고 연기를 받았네요.

 

척추에 문제가 있거나 뼈에 문제가 있거나, 발목이 맛탱이가서 걷질못하는 경우는 쉽게 2~3주 진단서가 나온다고 합니다.

반면 몸살감기, 두통,설사,복통,위염,장염, 기타 자잘한것들은 절대 3주가 나오질 않는다고 하네요..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팁은 이러합니다. 병무청에 연락후 연기를하겠다고 하세요.

그러면 팩스번호 보내줄겁니다.

(진단서 보내야됨)

 

그리고 나서 병을 만들어야합니다. 사기치는거 같다고 생각하지마세요.

몸살걸려서 죽을꺼 같아도 절대 3주 안줍니다.

 

일단 발목이 아파서 걷질 못한다고 하세요. 쩔뚝 쩔뚝~ 연기를하는겁니다.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나서 계속 아프다고 징징대면 의사도 진단서 끊을때 2~3주는 기본으로 준다고 하네요.

 

또 하나는 한의원입니다.

허리쪽에 문제가 있어서 왔다고 말을한뒤에

침을 맞으세요. 찜질도 받고요.

그런뒤에 "아..아직도 허리를못펴겠어요 죽어버리겠네"라고하면서 꾀병을 부리십쇼.

 

그리고 동원훈련 연기 때문에 진단서 끊는거라고 말을하세요. 그럼 최소 2주는 줄겁니다.

 

동원 연기 규정상 3주가 기본인데. 몸아픈 예비군들을 위해서 조금씩 내려주거나 사정을 봐주는경우도 있나봅니다.

저같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하고요.

 

진단서 끊을때 "급성"이라는 단어를 넣어달라고 하세요 ^^그러면 연기는 직빵이라고 하네요.

의사들이 가오가 있는것인지. 원래 방침이 그러한 것인지 참.....종이 한장에 몇만원하는걸 왜 안뗘주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몸이아파 죽을꺼같은데 훈련은 도저히 못받겠는데..병무청에서는 3주를 원하고, 병원에서는 절대안된다그러고.. 참 미칠노릇.

 

 

군대 안가려고 난리치는것도 아니고..

현역으로 전역하고 예비군까지 다받고있는데^^; 아무리 동원훈련이 전시를 대비한 훈련이라곤 하지만~

좀 심한부분이 없지않아 있네요.

 

당장 연기를 해야 하는분들은 꼭...꾀병부려서라도 진단서를 받으세요. 쉽다면 쉬운건데.. 정말 애매하고도 어려운부분임 ㅠㅠ

 

우리나라는 참.. 군대안갔다온 사람들이 더 편하게 잘놀고 잘사는듯 ㅠㅠ이건뭐 갔다와서도 몸아프면 개고생..

문제는 훈련가려고 군복까지 빨아놨는데 전 전 날부터 폭풍설사 ㅋㅋㅋ여러분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명심하세요

 

설사로 병원 방문시엔 급성이 꼭 붙어야합니다.

되도록이면 한의원가서 침맞고 못일어나겠다고 드러누우세요. 그게직빵일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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