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많이 풀려서 그런지 욕실에서 녀석들이 한 두마리씩 보이기 시작했다. 바퀴벌레 만큼은 아니지만 습한 곳에서 바글바글 모여사는 이놈들의 정체는 바로 나방파리! 보통은 여름에 많이 출몰하지만 집안이 따뜻하고 습하면 겨울철에도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놈이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관리사무소에서 소독을 하라고 사람을 보내주지만 일반 가정집은 스스로 퇴치를 해야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파악하면 좋다. 가끔 이녀석을 잡겠다고 화장실에 애프킬라같은 살충제를 뿌리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방법은 개인적으로 비추임
크기는 쌀 한 톨 정도로 작지만 가끔 새끼 손톱만큼 커다란 괴물도 있다.
벽에 붙어있는 놈을 잡으려면 휴지에 물을 살짝 묻혀서 눌러주면 깔끔하게 잡힌다.
알도 많이 낳지만 부화도 빠르기 때문에 며칠만 방심해도 유충들이 바글바글 꼬일 수 있음.
세면대 옆에 안쓰는 샴푸통을 놔뒀는데 그 사이에서 발견됐다.
밑 부분에 물이 고여있어서 그곳에 알을 낳았나봄.
밖에 나와있는 이놈들을 제일 간단하게 없앨 수 있는 방법은 '뜨거운 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뜨거운 온수를 틀어 밖에 나와있는 녀석들을 죽이면 된다.
나방파리 예방 및 퇴치
팔팔 끓는물을 화장실,욕실 세면대부터 바닥 구석구석에 부어준다.
물에 EM을 섞고 겨자가루나 계피가루를 조금 추가하면 벌레가 꼬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화장실에서 쓰는 쓰레기통도 미리미리 비우도록 하자.
(머리카락,생리대,휴지,각종 쓰레기는 벌레가 살기 딱좋은 환경)
배수관에 머리카락이 많이 끼어있다면 그 틈에서 나방파리가 서식할 수 있다.
뚫는 도구를 이용하거나 뚜러펑 같은 액체를 부어 배수관을 깨끗하게 만들자.
일주일에 최소 3번 정도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업체를 부르지 않더라도 박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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